gen_ai
11분 읽기

퀴투, 에인절 라운드로 $380M 기업가치 달성...양자 시대 맞는 유럽의 장기 게임

핀란드 AI 연구소 퀴투가 에인절 라운드로 3억 8천만 달러 기업가치를 달성했다. 피터 사를린 회장이 주도한 이번 투자는 양자 컴퓨팅 시대에 준비하는 기업들을 위한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거대 VC 펀딩을 거절하고 5~10년 장기 비전을 추구하는 철학은 유럽의 주권 기술 추구 움직임과 맞물려 있다.

AIB프레스 편집팀
2026.05.06
조회 0
퀴투, 에인절 라운드로 $380M 기업가치 달성...양자 시대 맞는 유럽의 장기 게임

핀란드 AI 연구소 퀴투(QuTwo)가 에인절 투자로 3억 8천만 달러(약 5,430억원)의 기업가치를 달성했다. 창립자이자 회장인 피터 사를린이 2,900만달러(약 414억원) 규모의 에인절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감했으며, 유럽의 주권 기술과 차세대 AI 인프라 구축에 대한 투자자들의 강한 신뢰를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

퀴투는 양자 컴퓨팅 시대를 앞두고 기업들이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을 핵심 상품으로 내세웠다. 고전 컴퓨팅, 양자 컴퓨팅, 하이브리드 아키텍처 간의 작업 분배를 자동화하면서도 현 단계에서는 "양자 영감 컴퓨팅(quantum-inspired computing)"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제품 및 비즈니스

퀴투의 핵심 상품인 '퀴투 OS(QuTwo OS)'는 기업들이 아직 완숙하지 않은 양자 하드웨어를 기다리지 않고, 고전 칩으로 양자 동작을 시뮬레이션하는 방식이다. 사를린 회장은 "AI가 우리의 북극성(North Star)이고, 양자는 새로운 타입의 컴퓨팅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기업 고객을 주 타겟으로 하는 퀴투는 이미 2,300만달러(약 329억원)의 계약 약정금을 확보했다. 소매업 거대 기업 잘란도(Zalando) 같은 고객사와의 설계 파트너십을 통해 AI 어시스턴트 개발을 지원하면서 실제 비즈니스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투자자 라인업 및 지정학적 배경

이번 에인절라운드 투자자 명단은 유럽 테크 생태계의 현재 위상을 반영한다. 유리 밀너(Yuri Milner), 자비에르 니엘(Xavier Niel), 니코 로즈버그(Nico Rosberg), 디터 슈바르츠(Dieter Schwarz), 니클라스 젠스트롬(Niklas Zennström) 같은 최상위 투자자들이 참여했으며, 스카이프(Skype), 월트(Wolt), 슈퍼셀(Supercell) 등 유럽 유니콘 창립자들도 이름을 올렸다.

이 구성은 우연이 아니다. 유럽이 미국 기술 플랫폼으로부터의 독립을 추구하고 있는 현 시점에, 퀴투는 "주권 기술(sovereign tech)"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했다. 유럽 연합이 미국 소프트웨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전략 속에서, 퀴투 같은 자체 개발 AI 인프라의 가치는 급상승하고 있다.

사를린의 투자 철학 — 대규모 펀딩의 거부

흥미로운 점은 퀴투가 거대 규모의 VC 펀딩을 거절했다는 것이다. 얼마 전 구글 딥마인드의 데이비드 실버가 새 벤처 이펙터블 인텔리전스(Ineffable Intelligence)로 11억달러를 모은 사례와는 극명한 대조다.

사를린은 과거 자신이 창립한 실로 AI(Silo AI)를 AMD에 6억 6,500만달러(약 9,500억원)에 매각한 경험을 언급했다. 당시 투자자들이 "유럽의 오픈AI를 만들자"며 대규모 투자를 제안했지만, 그는 "그런 경로를 믿지 않았다"고 명확히 했다. 퀴투도 같은 철학을 관철했다. 5~10년의 장기 비전을 추구하되, 즉각적인 성장 압박에서 자유로운 에인절 라운드를 선호한 것이다.

"유럽은 지난 세대의 AI 기업화에 실패했다. 우리의 미션은 다음 패러다임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AI 회사를 유럽에서 만드는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팀 구성 및 양자 컴퓨팅 준비

퀴투는 이미 양자 및 AI 과학자 약 50명을 영입했다. 사를린의 실로 AI 공동 창립자였던 카이-미카엘 뵈르크(Kaj-Mikael Björk)와 핀란드 양자 회사 IQM의 공동 창립자 콴옌 탄(Kuan Yen Tan) 같은 반복 창업가들이 핵심 리더십을 구성하고 있다.

IQM과의 인연도 상징적이다. IQM은 양자 컴퓨팅의 현재 진전 상황을 가장 잘 아는 기업 중 하나이며, 올해 공개 상장을 앞두고 있다. 퀴투가 "양자 시대가 온다"고 확신하면서도 "지금 당장 기다릴 수 없다"는 입장을 취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마무리

사를린은 반복 창업가로서의 다음 단계를 이렇게 정의했다: "단기적으로는 유럽의 야심 찬 R&D 프로젝트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장기적으로는 다음 패러다임의 AI 회사를 유럽에서 키워내는 것." 퀴투는 거대 자본과 급성장의 유혹을 벗고, 10년 먼 미래를 보는 기업이 되기로 선택했다. 유럽 테크의 성숙도를 높이는 한 걸음이 될지, 차세대 양자-AI 시대의 주도권을 쥘 수 있을지, 주목할 만한 실험이다.

편집 안내 | 이 기사는 AI 기술을 활용하여 글로벌 뉴스 소스를 분석·종합한 후, AIB프레스 편집팀의 검수를 거쳐 발행되었습니다.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원문 출처를 함께 제공합니다.

양자컴퓨팅
유럽AI
퀴투
피터사를린
에인절투자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