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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쓰로픽, 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와 300억 달러 규모 투자 맺다...멀티클라우드 시대 공식화

앤쓰로픽이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로부터 총 3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멀티클라우드 전략을 강화했다. 이는 오픈AI 의존도를 낮추려는 테크 대기업들의 의지를 보여주며, 생성형 AI 시장의 경쟁 다극화를 의미한다.

AIB프레스 편집팀
2026.04.16
조회 3
앤쓰로픽, 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와 300억 달러 규모 투자 맺다...멀티클라우드 시대 공식화

앤쓰로픽이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 등 빅테크 기업들로부터 총 300억 달러(약 42조6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이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오픈AI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테크 산업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

빅테크 3사의 전략적 투자

4월 9일 로이터 등 해외 매체에 따르면, 앤쓰로픽은 다음 달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컨퍼런스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와 대규모 투자 협력 내용을 발표했다.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엔비디아는 앤쓰로픽에 100억 달러(약 14조3000억원)를 투자하고, 마이크로소프트는 50억 달러(약 7조1500억원)를 투자한다. 또한 앤쓰로픽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를 이용해 클로드 모델을 학습하고 운영하는 데 300억 달러(약 42조6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앤쓰로픽의 다리오 아모디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추가 용량 확보에 흥분하고 있다"라며 "모델 학습과 마이크로소프트 자사 제품 지원, 그리고 함께 판매할 수 있는 용량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유튜브 영상을 통해 밝혔다.

멀티클라우드 시대의 선언

이번 협력의 핵심은 앤쓰로픽의 클로드가 이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아마존 웹 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등 세 대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는 생성형 AI의 "멀티클라우드 표준화"를 의미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아 나델라 CEO는 "우리는 점차 서로의 고객이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이 세 회사의 파트너십이 전 세계 모든 기업, 모든 산업에 AI와 클로드를 제공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며 "앤쓰로픽은 이제 로켓을 타고 올라가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엔비디아와의 기술 협력 강화

앤쓰로픽과 엔비디아는 단순 자금 투자를 넘어 기술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 양사는 설계와 엔지니어링 단계에서 함께 협력하며, 앤쓰로픽의 모델 성능을 최적화하고 향후 엔비디아 칩셋 아키텍처에 앤쓰로픽의 워크로드를 준비하겠다는 뜻이다.

또한 앤쓰로픽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그레이스 블랙웰(Grace Blackwell)과 베라 루빈(Vera Rubin) 칩으로 구성된 1기가와트(GW) 규모의 컴퓨팅 파워를 구매하기로 약정했다. 황 CEO는 "토큰 경제학을 끌어내리고 AI를 모든 곳에 확산시키는 것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 가치 급상승

이번 투자는 앤쓰로픽의 기업 가치 평가액을 대폭 상승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월 앤쓰로픽의 평가액은 1,830억 달러(약 261조원)였으나, 업계 관계자들은 다음 펀딩 라운드에서 3,500억 달러(약 500조원) 수준으로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오픈AI 의존도 탈피 신호

이 협력은 미국 테크 대기업들이 오픈AI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노력의 연장선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9월 코파일럿 계열 제품에 오픈AI 외의 생성형 AI 모델을 포함시킨 바 있으며, 이번 앤쓰로픽과의 대규모 협력은 그 의지를 더욱 명확히 하는 신호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지난 3월 모건 스탠리 기술·미디어·통신 컨퍼런스에서 "오픈AI와 앤쓰로픽에 대한 투자는 이번이 마지막일 것"이라며 "두 회사가 상장되면 투자 기회가 사라진다"고 밝혔었다. 이는 앤쓰로픽 등 오픈AI의 주요 경쟁자들에 대한 엔비디아의 전략적 투자 중요성을 부각시킨다.

한국 AI 시장에 던지는 메시지

이번 협력은 국내 AI 업계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남긴다. 생성형 AI 기술에서 진정한 경쟁력은 인프라(칩, 클라우드) × 모델 × 서비스의 삼각 협력에 달려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국내 기업들이 AI 시대에 생존하려면 기술 개발 외에도 글로벌 클라우드·칩 공급업체와의 전략적 제휴가 필수라는 교훈이다.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주요 AI 기업들도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AWS,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멀티클라우드 전략을 추진해야 하는 상황이다.

앤쓰로픽의 이번 300억 달러 규모 투자는 오픈AI의 독주 체제에 균열을 내고, 생성형 AI 시장의 다극화(多極化)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탄이다.

편집 안내 | 이 기사는 AI 기술을 활용하여 글로벌 뉴스 소스를 분석·종합한 후, AIB프레스 편집팀의 검수를 거쳐 발행되었습니다.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원문 출처를 함께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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