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Q1 매출 131조 원대...Azure 48% 성장
마이크로소프트가 2026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923억달러(+19%), 순이익 366억달러(+32%)로 기대치를 초과했다. 특히 Microsoft Cloud 부문이 639억달러로 30% 성장했고, Azure는 48% 급성장했다. 이는 기업들의 클라우드·AI 도입 가속화를 반영하며, 상용 RPO가 73% 증가해 장기 수주 계약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마이크로소프트가 2026 회계연도 1분기(2026년 9월 30일 종료) 실적을 28일(미국 시간) 공식 발표했다. 매출은 923억달러(약 131조 9천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59억달러(약 65조 6천억원)로 21% 증가했다. 순이익은 GAAP 기준 366억달러(약 52조 3천억원)로 32% 급증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사업이 얼마나 강력한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실적이다. 특히 회사가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라고 부르는 사업 부문이 639억달러(약 91조 3천억원)에 달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상수 통화 기준으로는 31% 성장했다.
"우리는 고객들의 전체 스택에 걸쳐 더 큰 역량, 선택의 폭, 통제력, 그리고 비용 효율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밝혔다. "조직들이 자신들의 지능을 구축하고 소유하도록 돕고, 에이전트의 안전성과 보안을 통해 신뢰를 얻음으로써, 우리는 혁신을 모든 산업에 걸친 채택 증가와 실질적 영향으로 전환하고 있다."
클라우드·AI 주도 성장 가속화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을 견인하는 것은 클라우드 사업, 그중에서도 Azure의 폭발적 성장이다. Azure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이는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자신의 워크플로우에 통합하려는 움직임을 반영한다. OpenAI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구축한 AI 인프라가 실제 기업 고객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는 의미다.
Microsoft 365 상용 클라우드 매출도 18% 증가(상수 통화 기준 19%)했다. 소비자용 클라우드 매출은 17% 증가했으며, 산업별 솔루션 클라우드는 10% 증가했다. 이는 기업용뿐 아니라 개인 사용자 계층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가 견고하다는 뜻이다.
다만, 개인 소비자 디바이스 분야에서는 약간의 약세를 보였다. 개인·소비자 디바이스 부문(Devices and Consumer) 매출은 155억달러로 3% 감소했다. 특히 Windows OEM(기기 제조사 탑재용 라이선스) 및 디바이스 매출은 22% 급락했다. 다만 검색·광고 매출은 트래픽 유입 비용을 제외한 기준으로 12% 증가해 Bing의 AI 통합 전략이 서서히 효과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기업 고객 확보 경쟁에서 우위
Amy Hood 마이크로소프트 최고재무담당자(CFO)는 "우리는 회계연도 강력한 출발을 기록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매출이 30% 성장했고,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출, 영업이익, 주당 순이익 모든 영역에서 기대치를 초과했다."
특히 주목할 지표는 '상용 남은 실행 의무(Commercial Remaining Performance Obligation, RPO)'다. 이는 기업 고객들이 미래에 지급하기로 약정한 계약금으로, 기업 구매력의 건강도를 나타낸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상용 RPO는 6770억달러(약 96조 8천억원)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이는 기업들이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AI 솔루션에 장기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는 강력한 신호다.
경제 구조 전환의 시작
마이크로소프트의 분기 실적은 기술 산업의 구조적 재편을 시사한다. 기존의 PC 중심 비즈니스는 축소되고 있으나, 클라우드와 AI 기반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이 전체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OpenAI 투자 이후 마이크로소프트는 생성형 AI를 단순한 기술 트렌드가 아니라 기업 수익성 창출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나델라 CEO가 강조한 '에이전트(AI 자동화 도구)' 전략은 향후 분기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이 AI 에이전트로 업무를 자동화하려면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인프라가 필수이기 때문이다. 경쟁사 AWS나 Google Cloud도 비슷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지만, Azure의 48% 성장은 마이크로소프트가 현재 기업 고객 확보에서 우위에 있음을 보여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분기 중 주주 환원으로 102억달러(약 14조 6천억원)를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 형태로 반환했다. 실적 호조와 함께 주주환원도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28일 오후 2시 30분(태평양 시간) 이 회의에서 나델라 CEO 등 경영진은 향후 분기 전망에 대해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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