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NemoClaw로 AI 엔지니어 시대 개막…설계 검증 주간 → 시간으로 단축
엔비디아가 공학 설계 업무를 자동화하는 AI 에이전트 플랫폼 'NemoClaw'를 발표했다. 캐던스, 다쏘, 시멘스, 신포시스 등 대형 산업 소프트웨어 업체 15곳 이상이 도입 중이며, 설계 검증 시간을 주 단위에서 시간 단위로 단축하고 있다. OpenShell 보안 런타임을 탑재해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안전하게 배포 가능하며, Flexcompute·Luminary·PhysicsX·P-1 AI 등 스타트업들도 NemoClaw 기반 특화 AI 엔지니어를 개발 중이다.

엔비디아가 AI 에이전트를 이용해 공학 설계 업무 전체를 자동화하는 'NemoClaw' 플랫폼을 공식 발표했다. 컴퓨터 보조 설계(CAE)에서 시뮬레이션, 검증까지 걸리던 수주일을 단 몇 시간으로 압축할 수 있다.
2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기술컨퍼런스(GTC) 타이베이에서 선보인 이 솔루션은 반도체·자동차·항공우주 등 산업계 거목 15곳 이상이 이미 도입 중이다. 과거 수주일 걸리던 IC 설계 검증 업무가 수시간으로 단축되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다.
NemoClaw란 무엇인가
NemoClaw는 장시간 실행되는 특화 AI 에이전트를 안전하게 구축하기 위한 오픈 블루프린트다. 핵심은 엔비디아 OpenShell이라는 오픈소스 런타임으로, 각 AI 에이전트가 파일·네트워크·도구에 접근하는 방식을 정책 기반으로 제어한다. 보안을 모든 계층에 적용하되, 사용 편의성을 해치지 않는 설계다.
NemoClaw는 여러 오케스트레이션 프레임워크(OpenClaw, Hermes 등)와 통합 가능한 '하니스(harness)'를 포함한다. 또한 모델 라우터와 엔비디아의 NeMo 라이브러리를 탑재해 산업별 요구에 맞춘 커스터마이제이션이 간단하다. DGX Spark 개인용 AI 슈퍼컴퓨터, 기업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 모두에서 배포 가능하다.
산업계 거목들, AI 엔지니어 개발 경쟁 착수
칭다오(Cadence) 설계 시스템은 레지스터 전송 레벨(RTL) 엔지니어를 NemoClaw 기반으로 자동화하고 있다. RTL 검증—디지털 회로 설계의 핵심 단계—이 수주일에서 수시간으로 단축됐다.
다쏘 시스템(Dassault Systèmes)의 3DEXPERIENCE 에이전트 플랫폼은 NemoClaw와 OpenShell을 탑재해 설계·시뮬레이션·제조 운영을 자동화한다. 시멘스(Siemens)는 반도체·3D 칩·인쇄회로기판(PCB) 설계 워크플로우를 한 번에 조율하는 'Fuse EDA AI Agent'를 개발 중이다.
신포시스(Synopsys)는 엔비디아와 협업해 전사적 엔지니어링 워크플로우에 에이전트를 적용하고 있다. 이들이 전시회에서 공개한 Ansys Icepak은 GPU 냉각 설계를 메싱·시뮬레이션·최적화하는 NemoClaw 기반 AI 엔지니어다.
스타트업, AI 엔지니어 생태계 확산
스타트업들도 NemoClaw로 경쟁력 있는 AI 엔지니어를 만들고 있다.
Flexcompute는 광학·전기·열 시뮬레이션을 통합하는 AI 에이전트로 수천 가지 설계 변형을 밤새 검토하고, 더 높은 성능·낮은 에너지 소비를 가진 광학 부품을 생성한다.
Luminary는 AI 물리 모델 학습 시간을 극적으로 단축하는 에이전트를 개발했다. 데이터 생성, 머신러닝 모델 선택, 훈련 루프를 자동 조율한다.
Neural Concept는 전자모터 설계용 에이전트를 배포했고, 전자기·구조·소음·진동·하네스 시뮬레이션을 한 번에 엮는다.
nTop—제트제로의 블렌디드 윙 바디 항공기 프로젝트의 지오메트리 엔진—은 NemoClaw로 기하학 반복을 며칠에서 시간 단위로 압축했다.
PhysicsX는 마이크로소프트 Surface 팀과 손잡고 전자 열 시뮬레이션 에이전트를 개발 중이다. Surface 노트북 같은 소비자 기기의 열 설계 전체 사이클—메시 민감도 분석에서 물리 AI 모델 훈련, 최적화 루프 실행까지—을 자동화한다.
P-1 AI의 'Archie'는 AI 기계·전기 엔지니어다. 데이터센터 냉각과 중요 전력 시스템에서 이미 작동 중이며, 자동차·항공우주·국가 안보 용도로 곧 확대될 예정이다.
SimScale은 수백 가지 업종의 소음·진동·가혹성 분석을 자동화하는 에이전트를 NemoClaw로 구축했다.
Synera는 플라스틱 사출 금형 제조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에이전트를 Autodesk Moldflow·OpenClaw와 함께 개발 중이다.
산업 설계의 무기가 되다
이번 발표가 의미 있는 이유는 AI가 '창조적 판단' 역할로 진화했다는 점이다. 과거 AI 에이전트는 단순 반복 작업 자동화에 머물렀다. 하지만 NemoClaw 기반 에이전트는 설계 트레이드오프 분석, 시뮬레이션 결과 해석, 다음 단계 자동 결정까지 엔지니어 본연의 사고를 수행한다.
또한 보안 설계가 곁다리가 아닌 토대인 점도 눈에 띈다. OpenShell의 정책 기반 제어는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프로덕션 환경에 안심하고 배포할 수 있게 했다.
엔비디아의 이번 움직임은 칩 제조에서 시작해 소프트웨어 플랫폼까지 확장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GPU·CUDA·NeMo로 이은 엔비디아 스택이 이제 AI 에이전트라는 새로운 계층을 더했다는 의미다.
국내 산업계—특히 반도체·자동차 부품 설계 중소기업—도 이 변화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대규모 설계팀을 운영할 여유가 없는 업체라면, NemoClaw 기반 AI 엔지니어는 설계 생산성 격차를 한 번에 좁힐 기회가 될 수 있다.
원문 출처
편집 안내 | 이 기사는 AI 기술을 활용하여 글로벌 뉴스 소스를 분석·종합한 후, AIB프레스 편집팀의 검수를 거쳐 발행되었습니다.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원문 출처를 함께 제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