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AI 개발자용 '서피스 노트북 울트라' 공개...엔비디아 협력
마이크로소프트가 엔비디아 블랙웰 GPU와 128GB 통합 메모리를 탑재한 고성능 노트북 '서피스 노트북 울트라'를 공개했다. AI 개발자, 크리에이터, 3D 렌더러를 위해 설계되었으며, 최대 1,200억 파라미터 AI 모델을 로컬에서 실행 가능하다. 올해 말 출시 예정.

마이크로소프트가 AI 개발자와 크리에이터를 위한 고성능 노트북 '서피스 노트북 울트라(Surface Laptop Ultra)'를 공식 공개했다. 엔비디아의 최신 GPU를 탑재해 로컬에서 대규모 AI 모델을 구동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표면 담당 브렛 오스트럼 부사장은 "세상을 바꾸는 창작자들을 위해 만들었다"며 "AI 빌더, 3D 렌더링, 멀티 모델 워크플로우 같은 작업을 타협 없이 처리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스펙: 블랙웰 GPU와 128GB 메모리
서피스 노트북 울트라는 엔비디아의 블랙웰(Blackwell) RTX GPU와 최대 128GB의 통합 메모리를 결합한 마이크로소프트 첫 노트북이다. CUDA를 완전히 지원하며, CPU와 GPU 간에 RAM을 동적으로 할당하는 통합 메모리 방식을 채용했다.
성능은 AI 컴퓨팅 1 페타플롭(petaflop) 수준으로, 최대 1,200억 개 파라미터 규모의 AI 모델을 로컬에서 구동할 수 있다. 동시에 AI 생성, 3D 렌더링, 다중 모델 워크플로우를 병렬 처리할 수 있다는 의미다.
배터리는 온종일(all-day) 사용 가능하고, 울트라 효율 CPU 아키텍처로 열 관리를 최적화했다.
디스플레이와 포트: 전문가급 세부사항
15인치 미니LED 픽셀센스 울트라(PixelSense Ultra) 터치스크린은 피크 밝기 2,000 니트의 HDR 지원, 인치당 262 픽셀의 고해상도, 색감 정확도를 갖췄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출시한 노트북 중 가장 밝은 디스플레이다.
터치패드도 역대 최대 크기로, 용도별 포트(HDMI, USB-C, USB-A, SD카드, 헤드폰)를 전부 탑재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문가들이 실제로 필요한 포트만 의도적으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 협력의 의미
이 제품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서피스, 엔비디아가 손잡은 협력의 결과다. 기계 공학, 전자공학, 열 관리, 음향, 재료, 산업 디자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처음부터 함께 설계했다.
배경: 최근 AI 모델의 용량이 폭발적으로 커지면서 로컬 장비에서 구동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기존 노트북의 메모리와 GPU 성능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대규모 언어모델(LLM), 이미지 생성 모델, 과학 계산용 모델 등 수십억 파라미터 규모 모델들이 로컬 환경에서 돌아야 한다는 시장 요구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행보는 애플 맥북프로(M3/M4 칩 탑재)의 성능 경쟁에 대응하는 한편, 엔비디아 생태계(CUDA)를 노트북에 직접 통합해 전문가 개발자 시장을 겨냥한 전략으로 보인다.
가격과 출시일
서피스 노트북 울트라는 올해 말(2026년 후반) 출시 예정이며, 플래티넘과 나이트폴 두 가지 색상으로 제공된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노트북을 "경계를 밀어붙이는 창작자들"을 위한 제품으로 포지셔닝했다. 프리미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최적화를 결합해, 단순한 고성능 기기가 아닌 AI 시대 전문가의 생산성 도구로 자리매김하려는 의도가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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