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코어 울트라 탑재 'Surface for Business' 신제품 공개
마이크로소프트가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 3을 탑재한 Surface Pro/Laptop for Business 신제품을 공개했다. 35% 향상된 그래픽 성능, 온디바이스 AI 처리, 메모리 안전 펌웨어 기반 보안 강화를 특징으로 한다. 후반부 스냅드래곤 X2 모델은 로컬 AI 추론 80% 향상을 약속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AI 시대 기업용 PC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19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 3을 탑재한 'Surface Pro for Business'와 'Surface Laptop for Business'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들은 온디바이스 AI 처리와 엔터프라이즈 보안을 일체화한 프리미엄 비즈니스 PC로 즉시 일부 시장에서 판매 시작했다.
성능으로 Apple Silicon 추격
신형 Surface Laptop for Business와 Surface Pro for Business는 인텔의 차세대 코어 울트라 시리즈 3 아키텍처로 구동된다. 그래픽 성능은 Apple의 MacBook Air M5 대비 35% 향상되었으며, 자사 전작 Laptop 5(선택 구성)보다는 90% 이상 빨라졌다. 인텔 코어 울트라 X7 칩을 탑재한 모델에서 이 같은 성능 차이가 특히 두드러진다.
마이크로소프트는 GPU 성능 향상이 "실시간" 작업에 이점을 가져다준다고 강조했다. 복잡한 정보 분석, 고객 프레젠테이션, 이동 중 콘텐츠 제작 같은 업무에서 유동적이고 지속되는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배터리 효율과 보안을 타협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온디바이스 AI 처리로 기업 워크플로우 재구성
Surface for Business의 핵심은 온디바이스 AI 처리에 있다. 실시간 회의 자막 생성, 지능형 작성 보조, 온디바이스 이미지 생성, 실시간 번역 같은 기능들이 클라우드 없이 기기 내에서 작동한다. 이는 데이터센터, 비행기, 병원 등 네트워크 가용성이 불확실한 환경에서 AI 기반 생산성 도구를 즉시 활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말 스냅드래곤 X2 프로세서 탑재 모델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스냅드래곤 X2는 로컬 AI 추론 속도를 종전 대비 80% 향상시키며 배터리 효율도 타협하지 않는다.
통합 보안 아키텍처의 진화
마이크로소프트는 Surface 설계의 기본 원칙으로 보안을 칩-클라우드 수준까지 통합했다. 모든 신형 Surface for Business는 'Secured-core PC'로 출하되는데, 이는 현재의 위협에 맞춘 칩-클라우드 보호를 펌웨어 수준에서 강제한다는 뜻이다. 펌웨어 업데이트가 Windows Update를 통해 투명하게 전달되므로 써드파티 복잡성을 제거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통합형 프라이버시 스크린(anti-glare)**의 도입이다. Surface Laptop for Business 13.8인치 모델에 처음 탑재되는 이 기능은 소프트웨어 구동 시각적 프라이버시 필터로, IT가 중앙 관리하거나 직원이 단일 키 입력으로 즉시 활성화할 수 있다. 별도 물리적 화면 보호기가 필요 없다.
더 근본적으로는 메모리 안전성(memory-safe) 펌웨어를 Surface에 처음 도입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픈소스 'Project Mu'와 개방형 기기 파트너십(ODP) UEFI, Rust 기반 드라이버, 하드웨어 기반 보안 임베디드 컨트롤러로 구성된 이 아키텍처는 업계에서 가장 고질적인 취약점 클래스(메모리 버그)에 대한 직접적 대응이다.
제품 구성과 가격
Surface Laptop for Business 13인치: 16GB, 24GB 구성부터 판매 시작, $1,499(약 214만원)부터. 8GB 구성은 연내 $1,299.99(약 186만원)부터 출시 예정. Wi-Fi 7과 제거 가능한 Gen 4 SSD로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수리성을 강조했다.
Surface Laptop for Business 13.8/15인치: $1,949.99(약 279만원)부터. 고급 햅틱 터치패드, 고해상도 터치스크린, 선택 구성에 통합 프라이버시 스크린을 갖춘다. 배터리 지속시간은 최대 23시간.
Surface Pro for Business 13인치: $1,949.99(약 279만원)부터. 투인원 폼팩터로 터치, 음성, 펜, 키보드 입력을 모두 지원하며 5G 옵션도 제공한다.
기업 PC의 분기점
이번 발표는 기업용 PC 시장의 분명한 방향 전환을 보여준다. Apple이 M 시리즈로 성능 리더십을 확보한 것이 사실이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응답은 성능 추격을 넘어 보안+온디바이스 AI라는 이중 가치 제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업 IT 환경에서 중앙 집중식 펌웨어 보안, 데이터 로컬 처리, 규정 준수의 투명성은 성능 수치만큼이나 중요한 의사결정 요소다.
다만 남은 과제는 소프트웨어 최적화다. 온디바이스 AI 모델들이 실무 환경에서 얼마나 안정적이고 유용한지는 출시 이후 기업 도입 사례들에서 검증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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