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브라스, 266억 달러 평가로 2026년 최대 IPO 추진...오픈AI와 깊은 정부관계
AI 반도체 기업 세레브라스 시스템즈가 35억 달러 규모 IPO를 추진 중이며, 최고가 기준 평가액은 266억 달러에 달한다. 오픈AI와의 특별한 관계, 10억 달러 대출과 워런트 보유 등 구조적 연계가 핵심이다. 2026년 최대 규모 기술주 IPO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AI 반도체 전문 기업 세레브라스 시스템즈가 2026년 최대 규모의 신규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세레브라스는 4일(미국 동부시간) 투자자들을 상대로 주당 115125달러(약 16만4,45017만8,750원)의 가격대로 2,800만 주를 발행할 계획을 발표했다.
최고가 기준 공모액은 35억 달러(약 5조 원)이며, 기업 가치(시가총액)는 266억 달러(약 38조 원)에 달한다. 지난 2월 시리즈 H 펀딩 라운드에서 230억 달러의 평가를 받은 지 불과 수 개월 만에 약 3.6% 상승하는 것이다. 세레브라스는 2월 피델리티와 애트레이즈 매니지먼트가 주도한 시리즈 H에서 10억 달러(약 1조 4,300억 원)를 조달한 바 있다.
성공 시, 세레브라스의 IPO는 2026년 최대 규모 기술주 공모가 될 전망이다. 스페이스X와 오픈AI, 앤트로픽 등 대형 IPO 후보들을 선행하고 시장에 신호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인수 은행들이 이미 35억 달러 규모의 공모에 대해 100억 달러(약 14조 3,000억 원) 이상의 수요 주문을 받은 것으로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수요가 공급을 크게 웃도는 현상은 최종 공모가가 제시 범위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음을 나타낸다.
세레브라스는 웨이퍼스케일 엔진(WSE) 3라는 자체 개발 AI 전용 칩으로 GPU 기반 경쟁사들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회사 주장에 따르면, 세레브라스 칩은 유추(inference) 성능에서 경쟁사보다 빠르면서도 전력 소비는 적다. 유추는 사용자 입력 프롬프트를 처리하기 위해 필요한 연산 작업을 뜻한다.
투자자군은 다양하다. 릭 거손의 알파 웨이브(Alpha Wave), 벤처캐피탈 벤치마크(파트너 에릭 비슈리아), 리오르 수산의 이클립스(Eclipse), 피델리티, 재단 캐피탈(파트너 스티브 바살로) 등이 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대주주다. 그 외에도 1789 캐피탈, 아부다비 그로스 펀드, 아부다비 G42, 알티미터, AMD, 아트레이즈, 코투(Coatue), 무어 스트래티직 벤처스(Moore Strategic Ventures), 타이거 글로벌, 발로르 이퀴티 파트너스, VY 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더 주목할 점은 세레브라스와 오픈AI의 관계다.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 그렉 브로크먼 대표, 전 최고과학책임자(현 독립 AI 스타트업 창립자) 일리야 수츠케버, 쿼라 CEO이자 오픈AI 이사회 멤버인 애덤 디앙젤로 등이 에인절 투자자로 참여했다. 다만 올트먼의 지분은 공시 기준 미만이지만, S-1 서류에서 명시적으로 언급될 만큼 세레브라스와의 관계가 각별하다.
실제로 오픈AI의 일론 머스크 소송(2024년 제기)에서 머스크 측 법무팀이 제출한 법정 서류에 따르면, 오픈AI는 한때 세레브라스 인수를 검토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인수는 성사되지 않았으나, 오픈AI는 세레브라스의 최대 고객 중 하나가 됐다.
중요한 점은 12월 오픈AI가 세레브라스에 10억 달러(약 1조 4,300억 원)의 대출을 제공한 것이다. 이 대출은 워런트(우선인수권)로 담보되어 있으며, 오픈AI가 3,300만 주 이상을 매수할 권리를 보유하게 한다. 즉, 현재는 오픈AI가 공시 대주주는 아니지만, 워런트 행사를 통해 언제든 대주주가 될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 같은 관계 구조는 오픈AI의 인프라 전략 변화를 나타낸다. 오픈AI는 자신의 계산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여러 하드웨어 공급자와 관계를 구축 중이며, 세레브라스는 그 중 핵심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
세레브라스는 원래 2024년 IPO를 목표했으나, 아부다비 클라우드 기업 G42로부터의 투자에 대한 미국 정부 심사(CFIUS)로 인해 지연되었다. G42는 현재도 세레브라스의 주요 고객이다. 이후 세레브라스는 자금 조달 경로를 다변화했다. 9월 피델리티와 애트레이즈가 주도한 라운드에서 11억 1,000만 달러를 조달했고, 수 개월 뒤 오픈AI와 10억 달러 이상 규모의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세레브라스의 성공적 IPO는 오픈AI 및 그 경영진에도 실질적 이득을 안긴다. 공모 수익이 배분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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