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AI 수요에 맥 매출 기대 상회...분기 판매 6% 성장
애플이 2026년 2분기 실적에서 맥 매출 84억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80억달러)을 상회했고,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했다. AI 워크로드 수요 증대와 신제품 맥북 네오 출시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며, 애플도 예상 밖의 수요에 다음 분기 공급 제약을 예고했다.

애플이 최신 분기 실적에서 맥(Mac) 판매로 시장 기대를 깨뜨렸다. 인공지능(AI) 워크로드 수요 급증이 배경으로 분석된다.
애플이 2026년 2분기(1월3월 28일) 실적에서 맥 매출 84억달러(약 12조원)를 기록했다고 30일(미국 현지시간) 공시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80억달러 근처를 크게 웃돌았다. 더욱 놀라운 점은 맥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는 것이다. 업계 전망은 대체로 '보합소폭 감소'였다. 애플 총 매출은 1,112억달러(약 159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신제품과 AI 수요의 동시 작용
맥 판매 부진은 오래된 숙제였다. 아이폰과 서비스에 비해 매각 비중이 작고, 프리미엄 가격에 기업 시장에서 외면받아왔기 때문이다. 이번 분기 급성장은 두 가지 요인이 맞물렸다는 해석이 우세하다.
먼저 신제품 효과다. 애플은 3월 4일 신형 맥북 네오(MacBook Neo)를 예약 판매 개시했다. 알루미늄 바디에 파스텔 색감을 입힌 이 모델은 M4칩 탑재로 성능과 배터리 수명 모두 개선됐다. 다만 판매 기간이 3월 중순부터 불과 몇 주에 불과해 2분기 대부분을 차지하지는 못했다. 따라서 AI 수요 증대가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애플은 최근 온디바이스(on-device) AI 처리 기능 'Apple Intelligence'를 강조해왔다. M-시리즈 칩의 신경망 엔진(Neural Engine)을 활용한 고속 처리가 특징이다. 기업 시장에서 자체 데이터 보안을 지키면서 AI를 활용하려는 수요가 증폭되고 있다. 금융·제약·미디어 프로덕션 부문에서 특히 고사양 맥 도입 검토가 가속화된 상황이다.
예상 밖의 공급 부족 신호
더 흥미로운 대목은 애플의 공급 전망이다. 회사는 다음 분기(4월~6월)에 맥 미니(Mac mini), 맥 스튜디오(Mac Studio), 신형 '애플 네오(Apple Neo)' 등에서 공급 제약이 발생할 것으로 공시했다. 이는 AI 수요가 애플 스스로도 예상하지 못했을 정도로 강하다는 신호다. M4 칩 생산 능력을 맥 공급에 충분히 돌리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기도 하다.
경쟁사와의 전략 격차
이 현상은 업계 경쟁 구도를 시사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코파일럿 PC' 기반 윈도우 AI 전략으로 기업 시장 공략 중이다. 하지만 기업의 민감한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올리지 않고 자체 기기에서 처리하려는 수요에는 애플의 온디바이스 접근이 더 강한 호소력을 갖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개발자·크리에이터 군의 선호도가 높다.
한국 시장의 함의
국내에서도 AI 개발 수요 증가에 따른 맥 관심 증대가 감지된다. 스타트업·벤처캐피탈·대기업 AI 연구팀에서 개발 효율성을 이유로 맥북 도입을 검토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다만 높은 가격과 한정된 소프트웨어 생태계는 여전한 진입장벽이다.
반대로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기업과 인텔·퀄컴 같은 칩 제조사는 위기감을 느껴야 한다. AI PC 경쟁에서 애플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통합 장점으로 빠르게 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의 AI 프로세서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애플도 깜짝 놀란 AI 수요는 단순 특수가 아닐 수 있다. PC 산업이 생성형 AI 혁명으로 재편되는 신호탄이 될 가능성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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