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소처 신임 AI 스타트업 '재귀 지능', 자가개선 AI 개발에 6억5천만달러 투자
AI 연구자 리차드 소처가 자동으로 자신을 개선하는 AI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신종 스타트업 'Recursive Superintelligence'를 설립했다. 6억5천만달러 펀딩을 확보한 이 회사는 기존의 'AI 자동 연구'가 아닌, 진정한 '재귀적 자가개선(RSI)'을 추구한다. 생물학적 진화와 무지개 팀 테스트 같은 오픈-엔디드니스 기법을 활용하며, 제품 출시는 분기 단위로 예상된다.

AI 연구자 리차드 소처가 자동으로 자신의 약점을 진단하고 스스로 개선하는 AI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는 신종 스타트업 'Recursive Superintelligence(재귀 지능)'를 설립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공식 출범한 이 회사는 초기 투자 라운드에서 6억5천만달러(약 9,295억원)를 확보했다.
소처는 초기 챗봇 스타트업 You.com 창업자로 알려졌으며, 그 전에는 이미지넷(ImageNet) 연구로 명성을 쌓았다. 이번 스타트업에는 피터 노빅(Peter Norvig), Cresta 공동 창업자 팀 시(Tim Shi), Google DeepMind의 팀 록타셀(Tim Rocktäschel) 등 저명한 AI 연구자들이 참여했다.
재귀 자가개선의 기술적 의미
Recursive Superintelligence의 핵심은 '재귀적 자가개선(RSI, Recursive Self-Improvement)'이다. 소처는 TechCrunch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고유한 접근은 오픈-엔디드니스(open-endedness)를 활용해 재귀적 자가개선을 구현하는 것"이라며 "이는 아무도 아직 달성하지 못한 목표"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인 AI 자동 연구(auto-research)와의 차이를 강조한 소처는 "단순히 AI가 다른 시스템을 개선하도록 하는 것은 그냥 '개선'일 뿐 진정한 재귀 자가개선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상화·구현·검증의 전체 연구 프로세스가 자동화되어야 하며, 처음엔 AI 연구 아이디어 생성부터, 결국 물리 영역까지 확장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픈-엔디드니스와 생물학적 진화의 유사성
'오픈-엔디드니스'는 생물학적 진화를 모방한 개념이다. 소처가 언급한 Google DeepMind의 'Genie 3' 같은 세계 모델은 어떤 개념이든 인터랙티브하게 생성할 수 있다. 소처는 "생물 진화에서 동물이 환경에 적응하고 다른 종이 그 적응에 대응-적응하는 식으로 수십억 년 동안 흥미로운 진화가 일어났다. 우리의 눈이 이런 식으로 발달했다"고 설명했다.
팀 록타셀이 제안한 '무지개 팀 테스트(rainbow teaming)'도 이 개념과 관련이 깊다. 기존 사이버 보안의 '레드팀(red teaming)' 방식과 달리, 무지개 팀 테스트는 두 AI가 수백만 번의 반복을 통해 대항-진화한다. 한 AI는 다른 AI의 약점을 여러 각도에서 공격하고, 첫 번째 AI는 그에 맞춰 방어를 강화하는 식으로 양쪽이 동시에 개선된다. 소처는 "이 아이디어는 이제 주요 AI 랩 전체에서 채택되고 있다"고 밝혔다.
언제 완성인가? — 끝이 없는 진화
언제 이 목표를 달성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소처는 "완성이 된다는 개념이 없다"고 대답했다. "지능에는 이론적 한계가 있지만, 그 한계는 천문학적이다. 우리는 그 한계에서 아주 멀리 떨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메이저 랩들과 다른 접근
소처는 Recursive Superintelligence를 '네오랩(neolab)'으로 분류하지 않으려고 했다. 네오랩은 최근 등장한 AI 스타트업 중 연구에 중심을 두고 제품 개발을 후순위로 하는 회사들을 지칭한다. 소처는 "나는 우리가 단지 랩이 아니라 정말 생존 가능한 기업이 되고 싶다"며 "사람들이 사랑할 수 있는 멋진 제품을 만들고, 인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싶다"고 언급했다.
제품 출시 시점에 대해서는 "팀이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 원래 계획보다 일정을 앞당길 수도 있다"고 했다. 그는 "제품이 나올 것이고, 년 단위가 아니라 분기 단위로 기다리면 된다"고 명시했다.
지능 경쟁의 최종 형태: 연산능력 뿐
한 가지 흥미로운 질문이 나왔다. 재귀 자가개선 시스템이 완성되면 "계산 능력(compute)이 유일한 경쟁 요소가 되지 않을까"라는 점이었다. 즉, 시스템을 빠르게 실행할수록 더 빠르게 개선되고, 인간의 개입이 무의미해지는 시대다.
소처는 동의하면서도 더 넓은 관점을 제시했다. "계산 능력을 과소평가할 수 없다"면서도 "미래의 정말 중요한 질문은 '인류가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계산 능력을 쓸 것인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암과 바이러스 중 어느 것을 먼저 풀 것인가, 얼마나 많은 계산 자원을 할당할 것인가 같은 문제가 결국 자원 배분의 문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펀딩에는 Greycroft, GV(Google Ventures) 등이 참여했으며, 팀에는 OpenAI 초기 멤버이자 Codex와 Deep Research 팀을 이끌었던 조시 토빈(Josh Tobin)도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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